1. 공부에 대한 정의부터 다시 정립하자.

2학기 중간고사 성적표를 받아든 준호 엄마는 '이번에는 성적이 올랐겠지' 하고 은근히 기대를 했는데, 오히려 등수가 떨어진 아이의 성적표를 보는 순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 동안 꾹 참았고 있던 말이 터져 나오고야 말았다.

중학교 3 학년인 준호는 국어, 영어, 수학, 과학 등 과목별로 학원에 다니고 영어·수학은 개인 과외까지 받고 있는데, 이런 준호를 위해 준호 엄마는 다니던 직장도 그만 두고, 벌써 몇 년째 준호의 학원 마칠 시간에 맞춰 학원 앞에서 기다렸다가 이 학원에서 저 학원으로 데려다 주는 운전기사 역할을 자청하였고, 아이가 학원에서 공부하고 있는 시간에는 최신 정보에서 뒤쳐지지 않기 위해 학부모들 모임에 참석하거나 학원들에 대한 정보를 얻으러 다니는 것이 하루의 일과가 되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학교 성적은 엄마가 기대한 만큼 나오지 않는다.

과외 교사와 학원 담임과 상담을 해보면 숙제도 다 해오고 공부도 열심히 하는 것 같은데, 왜 학교 성적이 오르지 않는지 모르겠다며 아는 것을 틀리는 실수를 잘 한다는 말만 되풀이해 준호 엄마는 답답하기만 하다.

현재 공부에 대한 올바른 동기부여와 학생의 특성에 따른 적합한 공부 방법을 선택하고 있다고 자부하십니까? 

통계자료에 의하면, "공부가 재미있고 좋아서 한다."는 학생들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공부를 해야만 한다는 생각과, 이왕이면 잘하고 싶다는 생각은 모두 가지고 있다." 라고 거의 대부분의 학생들이 대답을 합니다. 가장 큰 문제는 공부를 열심히 하고 싶어도 과연 무엇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그 자체를 모르기 때문에, 하고 싶어도 못한다는 것이고, 이런 모습에 그 누구보다도 가장 답답해 하는 사람들 역시 학생 자신이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이러한 문제들이 발생할까요? 이제부터 그 원인을 하나씩 점검해 보고 그에 대한 대안을 사례를 들어 제시하여 드릴 것입니다. 순서대로 차분히 하나씩 같이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1. 공부에 대한 올바른 동기부여는 되어 있는가? 

공부의 목적은 행복한 사람을 만드는 것이며, 여기서 말하는 행복이란 언제가 될지도 모르는 막연한 "미래의 행복" 뿐만 아니라 "현재의 행복"까지 모두 포함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요즘 아이들은 공부를 통해서 행복함을 느끼기 보다는 오히려 공부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에 불행하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공부란? 지겹고, 재미없고, 안하면 혼나기 때문에 하기는 싫지만 억지로라도 해야만 하는 의무사항"이라고 생각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혹시 과정보다는 결과만을 중시하고, 친한 친구들 간에도 경쟁만을 강요하는 어른들의 무리한 욕심 때문에 그런 것은 아닐까요?

공부란 꿈꾸는 것이며, 꿈꾸지 않는 공부는 이미 죽은 공부입니다. 즉, 올바른 동기부여와 목표의식이 없이 강요된 공부는 그냥 재미없고 지겨울 뿐입니다. 학생 스스로 미래를 꿈꾸고 자신의 필요에 의해 목표를 설정하도록 인내심을 갖고 도와주십시오. 우리 아이들이 스스로 행복한 꿈을 꾸기 시작한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우리 아이들은 스스로 앞으로 한 발짝 씩 전진해 나아갈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을 스스로의 힘으로 발휘할 수 있을 것입니다.

2. 개인차와 특성을 충분히 고려하여 반영하고 있는가?

교사로서 학생들을 지도하다보면 동일한 교수방법으로 지도함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반응과 결과가 항상 제각각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어떤 학생들은 교사가 평소 강하게 푸시하고 일일이 설명해 주면서 항상 챙겨주고 직접 확인해야지만 성적이나 실력 향상이 담보되는 반면에, 또 어떤 학생들은 강제적 방법보다는 자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고 과목별로 효과적인 공부방법을 코치하여 주는 방법을 선택해야지만 성적이나 실력 향상이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국어 영어 등 어문계열 과목은 정말 잘하는 반면에 수학 과학 같은 수리계열에 대한 성취도는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학생들이 있을 수도 있고, 순간적인 재치와 이해도는 상당히 뛰어난 학생이 있다면 당장의 순발력은 떨어지더라도 꾸준하게 노력하는 스타일의 학생이 있기도 합니다.

당신은 지금까지의 공부 과정에서 충분히 이러한 개인차와 특성을 고려하여, 자녀들에게 가장 적합한 올바른 공부방법을 선택하여 진행해 왔다고 스스로 자부하실 수 있으십니까? 혹시 그냥 남들과 똑같이, 남들이 하니까 나도 따라서 하는 그런 식의 공부를 시키지는 않으셨습니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남들과 똑같은 그런 공부가 아닌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올바른 공부방법을 선택하여 시작하십시오. 여기에 「효과적인 공부방법의 비법! 나만의 공부방법 찾기 프로젝트」를 사례별로 설명하여 놓았습니다. 순서대로 검토해 보시면 나에게 적합한 올바른 공부방법이 과연 어떤 것인지에 대하여 충분한 도움을 얻으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